물론 진짜 암일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인데 진짜 암이라면 정말 큰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암이란게 하루이틀 금방 죽을 병도 아닌데 그 세월동안 님이 그 뒷바라지 다 할 겁니까? 전남편은 자신이 힘드니 님에게 자꾸 매달리게 될텐데 그 걸 어떻게 감당하실 생각이십니까? 결혼생활이란게 서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것인데 그런 동정심 때문에 전남편에게 돌아가서 며칠이나 버틸 수 있겠습니까? 괜히 돌아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조금 냉정하게 대하면 전남편은 더욱더 심한 배신감을 느낄 것입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큰 병이라면 나중에 아이를 님이 데려와서 키워야할 상황도 생각을 하셔야 하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님... 제발 동정심때문에 너무 인간적으로 가깝게 대하시면 않됩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자기 아픈것만 생각하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집착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공연히 상대방에게 헛된 기대를 주지 마십시요.적절한 선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좀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혀 모른 사람 대하듯 한다면 아이가 상처를 받겠지요.. 아마 아이는 부모가 다시 합치기를 원할 것입니다.세상 어느 아이든 새엄마, 새아빠 보다는 자기 친부모와 같이 사는 것을 원하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님의 인생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부모도 자식을 위해서 희생을 해야하지만 자식도 부모를 위해서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늘 머리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야박하게 생각지 마시고 마음 굳게 먹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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