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안이 좋은것두 그리고 얼굴이 이쁜것도 학벌이 좋은것도 아닌 그저 별볼일 없는 그런 여자입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난건 4년 전 입니다. 친구때문에 시골로 놀러왔다가,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내 마음을 짖누르는 가난과 무능력한 아빠로 부터 도망치고 싶어 타지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며 방황에 방황을 거듭하며 마음을 못잡고 있을 시기에 남편을 만났습니다.
첫 눈에 남편은 편안하고 성실한 그런 남자로 보였죠. 무엇보다 첫 느낌이 이 남자라면....이 남자라면.....
이남자라면 그 사람 가슴에 기대도 되겠다.. 란 그런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남잔 내가 묻지도 않은 자신의 집안과 보장된 자신의 미래를 늘어놓았죠. 무엇보다 주위의 평이 아주 좋은 그런 사람 이었습니다.
그와의 교재를 시작하고 얼마후 그가 음주사고로 면허취소가 되어 교도소를 가게 되었고 전 기다렸습니다.
그가 출감하고.. 양가 부모님께 인살 드리고 결혼을 전재하에 만남을 가졌고 혼전 임신을 하게 되어 식도 못올리고 동거를 시작했습니다..임신3개월째 그가 매일 술과 드문 드문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나 몰래 뭔가 일어나고 일어나고 있었습니다...뭔진 모르지만 돈 문제 였던건 확실했죠...
그의 사춘과 누나에 의해 기가 막힌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4천 만원이란 빛이 있었고, 이곳저곳 카드 빛에 하다못해 누나와 사춘에게 빛을 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거짓말은 말할것도 없었고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도 세번이나 당했습니다. 어느날 술에 취한 그가 저의 뺨을 내리 쳤습니다 욕설을 퍼 부으면서... 어느날 그의 친구가 절더러 피신해 있으라며....요즘 일이 잘 안풀려 신경이 이만저만 아니라며 이대로 있다간 재수씨 큰일 당할지 모른다는 말을 했습니다.
전 너무 막연하고 죽고 싶어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임신을 핑개로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죠..아이를 지워야 할지... 주위에선 아이를 지우라 성화였지만 전 그럴수 없었고 그와 다시 살 마음도 없었지만 아인 나혼자서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였기에.....전 그렇게 아이를 낳았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그가 끝없이 반성하고 다짐하며 열심히 살아보자 그렇게 절 설득하였고 전 아이가 생기면 그가 정신차리고 마음을 잡겠지 하는 마음에 그를 용서 했습니다..
친정에서의 산후조리가 끝나면 전 시댁으로 들어가 시집살이를 해야했습니다... 정말 시댁으로 들어가는건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친정 엄마와 시댁으로 갔습니다... 시댁으로 들어가는 그 길....... 엄만 너무도 놀라...하고 울먹이며 저에게 한마디 하셨죠... 뭐...이런데가 있냐고....어떻게 사냐고......
시댁의 길은 두산을 넘어 꼬부랑꼬부랑...... 동네냐고 다섯집도 안되는 그런 마을 이었죠... 다 쓰러져 가는 그런 시댁의 집도 그렇고......암튼 엄만 절 이곳에 놓아두고 가야만했죠...가면서 얼마나 울던지....
시댁이라고 방두 칸에 이혼해 집에 들어와 살고있는 철없는 시누이와...가난 하기 그지없는 시댁....
참 조용한 곳이었죠...조용한 이곳에서 들리는 소리라곤 남몰래 우는 내 울음소리와 남편과의 나의 전쟁소리 뿐이었습니다...하루가 멀다고 술을 들이키는 남편은 술에취해 밤이 새도록 욕을하고 잠을 자지 못하게하여 언제나 아이를 어머님 품에 놓고 주방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공주같은 시누이 뒤치닥거리와..알콜중독자로...언제나 제정신이 아닌 시아버지와 무언가 잘못을 하면 시어머닌 내 집안을 들먹이며 그렇게 배웠냐며 절더러 씨가 드럽다느니 엄마가 그렇게 가르켰냐는등의 모욕적인 그런 말씀만 늘어놀았습니다....
남편은 평균적 이틀의 한번은 잠자리를 요구합니다... 이젠 그의 손길이 죽기보다 싫습니다... 한번은 잠자릴 거부하자 주위의 물건을 내 얼굴에 던지는 것이 었습니다....
전 한달 생활비가 카드빛에 사채빛에....남는 거라곤 10만원 정도 입니다...
저에겐 돈은 문제가 되지안습니다... 저두 여느주부처럼 가계부란걸 쓰려고 이 싸이트에 들어왔다가 가계분 아예 쓰지도 못하고 있죠... 써봐야.. 속만 상하니깐요...
요즘 남편은 사건하날 또 터쳤습니다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은 음주사고.....견적만 이백만원 입니다... 먹고 줄을래도 돈 없어서 못갑습니다...
살면서 원형탈모증이란것도 걸렸습니다...오백원짜리 동전만한.... 여느사람은 그러죠....왜 사냐구... 그럼 애딸린 여자들 그러져... 아이때문에 산다구... 아이를 놓고 나가버릴까 하고 무서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없으면 내 아들은 어떻게 될지... 아마 거지가 되거나 할아버지와 아빠처럼 술꾼이 될까봐,,,
아니 무엇보다도 전 내아들을 이런 소굴에 방치할수 없습니다... 하루에 열두번도 이혼을 생각합니다... 이혼이 무서워서가 아닙니다...아이를 주지 않을까봐 그것이 문제 입니다....보기와는 다르게 아이에겐 끔직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입니다... 아이와 도망칠 생각도 했지만...당장 갈때와 하룻밤 잘 때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산중에서의 내삶이 이혼을 생각하며 눈을 뜨고 오늘은 무사히 지나갈까 하는 그런 조바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남편을 죽여버릴까하는 그런 상상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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