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엄마가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병실에 같이 계시던 아주머니랑 얘기끝에 아들딸 얘기를 했던가 봅니다. 그쪽은 노총각 여긴 노처녀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다가
둘이 선을 보게 되었읍니다.
엄마가 퇴원을 하고 전화가 왔는데 모르는사람끼리 그냥 만나기도 서먹하고 전화로 먼저 친해지고 만나면 어떻겠냐고... 저는 흔쾌히 받아들였죠 나쁘진 안을것같아서요.
그리고 며칠있다가 전화가 오고 저희는 한번통화를 하면 장시간씩 통화를 하게 되었읍니다. 거의 매일밤2.3시간씩을 통화했죠.
한번은 밤새 통화를 한적도 있었죠. 그리고 바로 출근하고 참고로 남자는 38세 전 34세입니다.
누가 보면 나이들어서 주책이라고 하겠지만
그냥 잘 통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편하게 통화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읍니다. 그리고 지지난주 일요일에 만남을 가졌죠... ㅠ.ㅠ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거예요 키가 작고 마른편이라는건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제가 키작은 남자를 되게 싫어하거든요 그래도 만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읍니다.
그런데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깡마른모습이 너무 외소해 보였고 얼굴은 너무 날카롭게 보였읍니다. 심지어 옆모습은 좀 무서운 느낌마저 들었읍니다. 그래서 아니구나 이번에도 아니구나 하면서 그날의 만남은 끝이 났죠...
그리고 그다음날 통화를 하면서 솔직히 털어놨죠
전화하지말라고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통화하자 그러면서
전화를 끈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받지 안았읍니다. 그게 자존심이 상했던지 아직도 전화가 없읍니다.
문제는 저예요 처음엔 너무 싫었는데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자꾸만 생각나고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겁니다. 지금 딱 일주일이 흘렀는데 온통 그생각 때문에 머리가 무겁습니다.
그런데 제가 싫다고 해놓고선 전화하기도 그렇고 그쪽에서 전화를 안하는데 내가 한다는게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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