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에 있는 글 보면 결혼이란 거 꼭 해야할까 싶어요..
지금처럼 아침에 잘 잤는지 인사하며 출근하고.. 낮에 보고싶다 말하며 통화하고 저녁때 만나 데이트하고.. 지금은 너무 좋고 행복한데.. 그 사람이랑 한 집에서 살게 되는 순간 저렇게 복잡하고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는 건가 싶어요..
"우리집 자기집.." 뭐 이런거 따지면서..
"우리 수입이 얼만데.." 어쩌구 저쩌구..
"통화한 그 여자 누고?" 민감해지고..
이런거 말고도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여기와서 보면서 혼자 감탄하죠.. 저런 일도 있구나..
우리 엄마도 저런 일들을 겪으며 살았을까 싶고.. 더한 일을 겪었을수도 있겠죠.. 뭐..
암튼 지금이 너무 좋네요..
아침엔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 먹구
퇴근후엔 운동도 하고
집안일 신경 안쓰고 살고
아빠 눈치 보며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놀기도 하고..
아무리 봐도 솔로가 좋네요..
솔로 여러분! 즐길수 있을때까지 질기게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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