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5살.
저는 남자쪽집안에서 완전히 찍힌 상태
(아들 뺏은 어쩌구저쩌구)
우리집에선 좀 덜한 상태였었죠
(부모님들이 그런건 좀 개방적이라-)
주변사람들 시선.이거 상당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특히 서로의 친구들과는 더 그렇구요.
어디 가면 쟤들은 왜 사귀었을까.
어떤 점이 누구를 꼬셨을까
뭐 이런 호기심에 가득찬 시선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신경 안쓰고 오히려 즐기면
나중엔 익숙해지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두사람의 사고방식.입니다.
남자쪽은 세상경험못해본 학생이었고
전 직장생활 4-5년했고 ,
세상 아무것도 모르고 남밑에서 돈 벌어본적도 없는
부모에게 받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남자
문제있더군요.
저도 그리 모아둔 돈은 많지 않은 편이었는데
연애하면서 그래도 학생인 남자보다 쓰는 돈도 많고-
하다보니 자기 나름대로는 돈이 좀 있다고 생각했는지
결혼도 서두르자면서 남자는 아무것도 가진건없고.
부모에게 손벌리자면서 정작 자기쪽 부모는
도움을 안주겠다고 하고 ..
이런저런 현실적 문제에 닥치니
연애.라는 이름으로 치장되있다가 꿈에서
확 깨는 기분이 들엇습니다.
헤어지고 나니
그동안 내가 나이가 많으니 혹시 바람이라도
피면 나만 상처받는다. 싶은 일 등등
연하가 아니라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에 전전긍긍해왔던 제가 너무 바보같더군요.
그리고 사귄 시간이 흘러간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남자들이 연상에 느끼는 그 편함.이라는거
그거 자신들도 인정하겠지만
감정적으로만 편하다는 건 아닐거에요.
돈의 절약적 차원에서도 그러는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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