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8년전.. 잠시잠깐 사귀었던 친구가 있었죠...고3때..
잠깐 아주 잠깐 사귀자는 말도 없이 서로 좋아하는게 분명해서
어느날부터 자연스레 같이 다니고 전화하고 만나고 연인으로서의 행동도 하면서... 그렇게 지낸.. 친구죠..
하지만 원래 그 친구를 알게 된게 저를 좋아하는 그 친구의 다른친구때문이여서.. 결국 그 원인때문인지...
사귀자는 말도 없이 사귄것 처럼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그렇게
또다시 자연스레 멀어졌던 친구..
몇년을 연락없이 지내다가...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는 걸 알고
도서관에서.. 버스에서... 마주쳤죠..
서로.. 어색함속에서 약간의 미련과... 그렇게 대학3년과 4년을 그친구를 만나면서..친구로서.. 약간의 미련으로서..
또 남들이 모두 아는 친구로서... 하지만 서로 조금의 미련을
가진 사이로서 어색한 친한친구로 지냈죠..
그렇게 흐지부지 또 대학을 졸업하고 연락없이 지내다가..
대학졸업 1년정도후부터 또다시 연락도 하고..
이제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네요... 그친구에게
그것도 저의 가장 친한여자친구가 소개시켜준...친구..
그게 문젠것 같아요.. 한번도 제대로 얘기를 해 보지 못한것
사실 몇번 얘기하긴했지만.. 서로 술마시고 용기를 내 한 얘기
들이라 담날이면 없었던 일처럼... 지내곤 했죠..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이제는 연락도 만나지도 않아야 할까봐요..
친구라는 명목으로 보고싶다고 보고.. 연락하고 싶다고 연락하고 한게 잘못인것 같아요..
이제 서로를 완전히 놓아주고 맘에서 지워야겠죠..
근 9년의 어정쩡한 시간의 굴레를 끊어야겠죠..
ㅠㅠ
하지만...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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