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남의 떡이 더 커보여서 그런 걸까요???
님의 너무 오래 된 남친 얘기도 부럽게만 들리네요...
남자한테 목숨걸지 말고, 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좋죠...
휴~~~
사실은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순간순간 자주 바뀌거든요...
어쩔 땐 저도 혼자가 편해서, 그냥 이렇게 평생토록 여유있게 혼자 사는 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또 어쩔 땐, 너무너무 외로워서 그 누구라도 나를 좋아해주기만 하면 아주 잘 해줄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친구들에게 농담반진담반으로 내 인생의 목표는 '시집 잘 가기'라고 하기도 하죠...그렇다고 뭐 재벌2세 이런 사람 만나서 신데렐라가 되겠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로 성실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오손도손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며 살고 싶다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저를 돌아보면 과연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착하지 못해서 착한 사람이 날 좋아해줄까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어쨌든 이랬든저랬든 외로움은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제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하긴 오늘 생각해보니 하고 싶은 일도 많더라구요...그건 다 하려면 하루가 30시간이어도 모자를 듯...(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하고 싶지 않은 직장에서 보내야 하지만...--;)
이율배반적이네요...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해 꼭 필요한 돈을 벌자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돈 버는 것을 포기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돈이 없고...쓴 웃음이 납니다...
요즘 제가 젤 부러운 사람은요...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즉 좋아서 하는 일이 직업이 된) 사람들입니다...
모르겠어요...어쩌면, 저는 저만의 상상에 빠져 남자친구가 생기면 이렇게이렇게 할거야...하고 늘 기대만 하기 때문에 실제로 남자친구가 생겨도 금방 실망을 하고 돌아설지도...
어쨌든 이 나이 먹도록 연애한번 못해본 제가 그저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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