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 한지도 2년이 넘어갑니다..
전... 대학때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여차 저차 해서 대학땐 그냥 감정 추스리며 살았는데..
졸업 할때쯤 그친구도 저에 대한 마음이 있었음을 직접 들었어요..
서로 눈치만 보다만 사랑인거죠..
"네 옆에 앉아도 되겠니?"
"....."
아무말도 하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제가 바보 인거죠..
그 후로 왠지 더 어색한것 같아 그친구 피하기만 하고 살았죠..
그런데요.. 이상하게 그 친구 지금 까지 잊지 못하고 이렇게 그리고 있답니다.
2년 동안 남자 한번 안만나고 이러고 있죠..
누가 소개 시켜 준다 해도 그냥 거절만 하게되고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더 아련한 감정이 있다는데 그말이 맞는가 봐요..
이젠 잊어 봐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그 친구 생각에 또......
이젠 정말 어떻게든 잊고 싶은데...
그 친구는 잘 살고 있고.. 여자친구도 있다는데..
노래 리즈..그댄 행복에 살텐데.. 딱 그거죠머..
그런데 어젠 제가 정말 약을 먹었는지 멜을 보냈지 않았겠어요..
자정을 넘긴 시간 주저리 주저리 써내려간 글들..
그 친구한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혹 멜을 읽고도 연락이 안오면 어쩌나 또 연락이 오면 어짜나 끙끙 알고 있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친구는 그냥 한번 딱 보고 사랑을 하던지.. 환상을 확 깨던지 하라네요..
그게 될까요?
정말 내가 왜 또 생각을 하는지.. 왜 또 멍해졌는지.. 왜 못잊고 이러는지.......
설령 당장 만나자 하고 연락 와도 제가 피할것 같으면서 말입니다.
제 자신이 이처럼 한심해 보일때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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