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무도 저한테 속상한 말 한마디 안 했어도 그냥 서러운 기분 들때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시부모님 되실분이 철(?)이 좀 없으신 것 같네요... 그러니 그렇게 말씀하시죠...
드라마에서나 주변에서봐도 부모들이 자식 결혼반대하는거 옆에서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별거 아닌 것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주변에서 아무리 별거 아니라구 말해도 그게 아니라고 목소리 높여서 말하구...
차라리 그런 맘 갖고 있는 거 알았으니 오히려 맘 편하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없으니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구요...
그나저나 님 말씀처럼 상견례.. 제가 다 걱정입니다...
근데 의외로 자식앞에서 식구들 앞에서 큰소리 치시는 분들이 남앞에서는 못그러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수록 님이 더 살갑게 대해서 남자친구를 확실히 님의 편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을거에요...
제가 생각하기에 시부모님 되실분 서열(!)을 무지 따지시는 분 같은데... 요새 누가 그런거 따지냐 하는 말 주변에서 무지 많이 들었을꺼에요.. 그래도 맏이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늘어놓는 것일수도 있으니 넘 맘상해하지 마시구요...
어짜피 시댁어른들께 어떤 도움을 바라고 하는 거 아니니깐 맘 편하게 먹고 당당하게 소신껏하세요...
남자칭구랑 싸우지 마시구요... 괜히 엄마랑 여친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 보면 안쓰럽잖아요...
그리구 아들가진유세... 뭐 이런거땜에 맘상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말겠지 하구 신경쓰지 마세여...
구냥 모라하시든 내 할도리만 하면 될 것 같네요...
님이야 당사자니깐 글타치구 님 부모님이 맘상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네요...
결혼하고나니깐 효도하는거 넘 어렵네요...
요샌 아빠말 잘 들을껄 하는 생각 무지 한답니다...
에구 무슨 소린지...
모쪼록 잘넘기시구 행복하게 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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