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댁때문에 몇천만원의 빚을지고 잇어요..
제가 모자르다보니 제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카드 현금 서비스
받아가며 돈 해드린걸 몰랏죠..
한꺼번에 10개가량의 카드가 터지는데 정말 미치겟더라구요..
아파트 전세도 제 시어머니가..
울 신랑 퇴직금도 시어머니가..
근데 님의 글을 읽어보니 님또한 행여 저첨럼 불행하고 외로운 길을 걷지 않을까싶어 걱정이되네요..
제가 좋아 결혼햇는데 살림이 넉넉치 않은 제 친정에
하소연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뭐든 처음이 힘들다고 합니다..
뻔뻔해지려할때도 처음이 힘들고
손을 벌릴때도 처음이 힘들죠..
하지만 시어머니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돈이건 물건이건
해주는게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전 지금 시댁이랑 연을 끊고 살고 잇습니다
저의 신랑 역시 시댁엔 가질 않죠..딸 이혼 위자료까지 챙기시려하는 분이니..
오히려 이렇게되고나니 속은 더 쉬원하대요..
줄것도 없지만 주지도 않고 받을생각도 않고 이렇게 사는것이..
님 남친과 결혼을 한다면 일단 시댁에서 요구하는대로 들어주세요..작은일보다는 큰일루요..
몇번 도와주다가 모르는척하세요..그리고 그동안 남친을 님이
설득 시켜야죠..
제 신랑이야 부모 정 없이 자란 사람이라 제말이면 잘듣지만..
님의 남친은 어떨런지 모르겟네요..
지금 신중하게 판단을 내리세요..
2년간의 정때문에 20배나되는 님의 인생을 남에게 묶인채로 살기엔 너무 억울하자나요..
남친을 너무 사람한다면 이게 사랑의 댓가인가보구나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사랑 하나만 바라보고 살든지요..
전 사랑의 댓가라 생각하고 살고잇고..
제 신랑 안된 맘으로 아끼며 사랑하고 살고 잇습니다..
되돌리기에도 늦엇으니까요..
글이 너무 길엇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것을 잊지 마시구요
이성적으로 현명한 판단 내리셧으면 좋겟네요..
마지막으로 남친과 사랑하며 지내라는 말보다도
님을 위해서 평생을 투자하라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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