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넥타이 폴랑거리며 다니는 회사원들을 부러워했었죠..
졸업반이던 바로 1년전에..
(지금은 더하지만) 작년에도 그 당시가 최고의 실업률이라며 떠들어대던 매스컴 뉴스들이 더더욱 저와 제 동기들을 조여왔고..
동기들 하나둘 학교를 떠나며 만난 자리에서 명함을 건넬때..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주변 사람들이 날 무능한 넘이라고 욕하고 손가락질하는것만 같았던 시절..
그때 제가 가입했던 '취업을 위한 카페'에 어제 우연히 들어가 보았는데 그때 제가 했던 고민들, 걱정들 고대로 지금의 미취업자분들이 하고 계시더라구요..
1년 지난 지금 전 까마귀고기 먹은냥 모두 잊고서..
아침 일찍 피곤한 몸 이끌고 출근할때 시간남아돌아 잠좀 그만 잤으면 하는 백수친구와 늦잠잔 하루 수업제끼지 하며 다시 이불뒤집어쓸 대학생들 마냥 부러운 생각만 했는데..
정말 사람 이기적인 것 같아요..
시간 얼마나 지났다고 그때 걱정들 생각못하고 이제는 그 사람들 부러워만 하고 있으니..
좀더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변 친구사람들 걱정도 챙겨볼 수 있는 만큼 까지만이라도..
그전에 우선 철부터 좀 들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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