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고민고민 하다가 글 올립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이에요. (여자)
다름이 아니라..
작년 1학년 2학기 때 그냥 친구처럼 지낸 애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애가 언제부턴가 남친처럼 굴더니 이젠 아주 스토커랍니다.
올 1학기엔 핸드폰으로 기숙사 방으로 어찌나 전화를 많이 하든지. 핸드폰 번호만도 거의 대여섯번 바꿨는데, 어떻게 알고 다시 하고 그래서 짜증나서 지금은 아예 핸펀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좀 느낌이 이상해서 뒤를 보면 쳐다보고 있고. 밤에 기숙사 들어 오는 길에 어쩌다가 뒤 돌아 보면 쳐다 보고. 학교에서 말 걸고. 같은 학과라 어쩔 수 없이 같이 듣는 수업이 몇개 있거든요.
제가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제가 분명히 너같은 놈하고는 안 사귄다, 꿈 깨라, 별 말을 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제 친구들한테도 자기가 나때문에 상처받았다는 말이나 하고 돌아다니고. 지가 먼데? 정말 짜증납니다.
심지어는 이 놈이 기숙사까지 들어온 상태입니다 지금.
그리고 제가 다니는 교회까지.. 그래서 요즘은 교회도 안 나가고 있어요.
정말 정신이 돌아 버릴 것 같아요.
교수님께 말씀드리자니 자존심상 좀 그러고.
친구들한테 말해봐도 그 때 뿐이고..
저는 지금 그래서 편입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정말 이런 이유로 편입 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나쁜 새끼
학교를 바꿔 버려서 다시는 그 놈 꼴도 안 보고 싶습니다.
남자가 정말 싫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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