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6살짜리 이쁜 아들이 있는 직장다니는 엄마인데요..
예정에 없이 결혼 얼마만에 생긴 아들이랍니다.
한 일년 가사일에만 전념하다가요 아들 8개월째에 놀이방에 맡기고 직장을 다녔어요.
그러다가 3년터울로 둘째를 역시 예정에 없이 임신을 했었는데요.
임신7개월만에 아이를 잃었답니다.
6개월까지도 멀쩡하다는 아이가 갑자기 기형이 되어버렸어요.
심장부터 시작해서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
태어나도 살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수술을 결심한거죠.
잃어버린 그 아이는 딸이었어요.
ㅠㅠ
님들은 아이 낳는 고통때문에 낳기를 두려워하고
가족계획때문에 낳기를 꺼려하시지만요.
전요..
또다시 잘못된 아이를 임신할까봐 그게 두려워서
갖지를 못하고 있어요.
물론 잃어버린 둘째는 세균 감염이 됬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하진 않지만 임신 5개월말쯤에 너무더워(여름이었어요)
동네 대중목욕탕을 간적이 있었어요
미련하게도 그 미지근한 탕속에도 들어갔구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답니다.
아무래도 그게 원인이었던거같아요.
동네 할머니들 중년넘은 아줌마들이 여럿있었거든요.
뜨거운 물도 아닌 미지근한 욕탕물에 임신한 여자가 들어가서
앉아있었다니..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
제가 다시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여러가지 임신초기에
검사를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양수검사도 하고...기타등등..
님들..
저같은 상황에서 둘째를 다시 가질수 있겠는지요?
지금 전 엄청나게 후회를 한답니다.
차라리 키울때 키워버리게 연년생으로 낳을것을.
지금 갖는다 하더라도 첫아이는 혼자서 다 할수있는
정말 말잘듣는 착한 아이로 커가고 있는데
이제와서 새삼 다시 집에만 틀어박혀 애한테 시달린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고민스럽기는 하죠.
해산4개월되었다는 새댁님..
아이 낳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마시구요
그냥 얼른 더 낳으세요.
제왕절개로 낳으시면 되쟎아요.
정말 한명은 너무 외로워요.
동생을 낳아달라는 말도 잘 하구요...
정말 그런말 들을때는 슬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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