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25살이고 제가 알고있는 그오빠는 26살이며 4학년입니다.
성실하고 꽤 똑똑하고 집안도 좋죠.
게다가 저를 굉장히 좋아하고요
현재 사귀고 있는상황은 아니고 제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런 모호한 상태입니다.
저희는 99년도 제가 3학년때 만나서 1년간 사귀다가 헤어지곤 한 반년전부터 다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오빠의 관심을 의심하는것도 아니라서 굳이 못사귈 이유는 없죠..
근데..제가 염려하는건 전 지금 이성을 만나면 결혼을 전제하로 생각하면서 한 2년정도 연애를 하고 27~28살에 결혼했음 합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던지 좀 신중하고 싶고요.
근데 그오빠네 부모님이 법적으로만 부부시고 아빠는 부산에서 다른여자랑 근8~9년째 살고있답니다.
얘기 들어보니 주위 명목상 이혼할 순 없고해서 엄마랑 아들들은 서울에서 살고 아빤 따로 살고 그런집안 분위기죠~
(엄마아빠도 중매결혼하셔서 급하게 결혼했다더군요)
그래서 이오빠는 집안얘기에 좀 예민합니다.
저희부모님은 넘심하다 싶을정도로 잉꼬 부부시거든요.
항상 그런부모님만 보다가...오빠얘길 들을때면...세상에 저렇게 사는 부부도 있구나 싶습니다.
부모님의 그런 환경이..제가 만약 그 오빠랑 결혼해도 영향이 미칠 수 있을까요?
저희 아빠는...그런게 오빠잘못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되냐고 하시지만..엄마와 언니들은..남자들은 아빠랑 똑같다며 바람끼는 유전이라고 하면서 절대(!!) 사귀고 그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그게 맘에 걸리긴 하거든요.
정말 그런게 결혼후에도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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