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나이 30..님과 같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결혼이라는걸 올 3월에 했습니다. 처음엔..좋았죠..전..어쩌면 결혼을 제 삶의 또다른 돌파구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남자만은 다른 사람이랑 다르다라는 착각으로...하지만, 아니더군요. 우리나라 남자들 정말..구제불능...!! 물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에도 선은 있더군요...님!! 결혼하면..지금보다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앞으로 닥쳐올거예요. 누구나 다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도 때론 그 반복에 염증을 내고 지쳐가겠죠.. 결혼전에 혼자 조용한 산사나 그런 곳으로 여행은 어떨런지..아니면, 학원을 다녀 보시는건...지금 님의 곁에 계신 분과 결혼전 좋은 곳 좋은 음식 많이 보고 먹고...그러세요...님의 생각의 전환이 님에겐..좀더 나은 생활로 나가게 해 줄 거라고 믿어요...이러니까..꼭 상담소 직원같네요...참고로 전 느슨한 제 생활을 학원과 ..때로는 신랑과 주말에 여행으로 풀고 있답니다.
님!! 11월 결혼 축하드려요..너무 우울한 생각 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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