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여러가지 복잡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여.
먼저 카드빚이 이천만원 가까이 있어여..
이것두 엄마가 올초에 갚아주셨는데두 이자가 늘어서 또 이렇게 되버렸죠..
아직 제 나이가 어려서 연체만 안 걸리구 내년 1월에 적금타는 걸루 갚으믄 될 것 같은데 그동안 이자가 안 늘어나는 것두 아니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엄마두 이정도로 다시 쌓인 건 모르시구 아빠는 전혀 알지 못하시는데 그 돈으로 시집가라 하실텐데 말이에여.. 걱정이 태산같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제 애인 문제죠..
저와 애인은 띠동갑이랍니다.
지금 거의 동거라는걸 하고 있죠..
양쪽 집에서두 다 알고 있구 말이죠..
애인 집에선 거의 결혼한거나 마찬가지로 생각을 하고 있구요
저희 집에선 걍 언제든지 헤어질수 있는 관계로 보구 있죠..
(제 나이가 이제 23인데 그동안 결혼하겠다구 데려간 남자가
전에 둘이나 있었거든요...)
첨엔 무작정 좋았죠.. 한달만에 동거를 하였으니..
근데, 그 남자 다른건 다 잘 챙겨주고 사소한 것까지 신경써주고
집안일두 알아서 다 해주고 참 좋았죠..
근데, 유독 대인관계에서는 유별나더라구요..
절대로 남자는 만나기는 커녕 전화 통화두 못하게 합니다.
제가 까페 모임이 하나 있었거든여.. 제가 사람들 만나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해서리.. 술 보단 그 자리의 분위기를 더 좋아하죠..
근데 그 모임을 못 가게 하더라구요.. 구래서 아예 다음의 아뒤를 삭제 해버렸습니다. 어느정도냐면여.. 초딩 동창 남자친구들도 만나게는 커녕 전화통화도 못합니다.
얼마전에 회사를 옮겼거든요..
부서 회식외엔 어떤 사석 자리도 참석하지 말라는 겁니다.
특별한 경우외엔 말이죠.. 엊그제 여직원 중에 젤 고참 언니가 여직원들만 모여서 들이를 한다고 해서 그날 약간의 싸움두 있었고 집들이에 간다고 하고 갔다왔죠.. 2차 가자는 걸 뿌리치고 말이죠.. 고작 2시간이었습니다. 오며가며 보고 했건만 중간에
전화 안 했다고 한마디 하는거 있죠.. 혼자 남아있는 사람은
생각 안 하냐며 화를 내는 거 있죠.. 물론 이 사람은 어디든 무저건 같이 갈려고 하고 혼자 나가있으믄 수시로 전화를 하죠..
이날 전날 이 사람이 저희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좀 안 좋았거든여..
그래서 제가 머라 했더니 자기 말은 안 들어보고 무조건 다그쳤다고 지금 화가 나있는 상태랍니다. 저도 무조건 다그친 건 제
잘못이지만 전 그것보단 통화가 안 좋았던게 더 우선이라서..
금욜부터 지금까지 서로 최소한의 말만 하구 지내구 있죠..
답답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헤어지구 싶단 생각두 들구요..
이제 딱 3개월 쫌 넘었는데 말이죠..
헤어질려구 하니 왜이리두 걸리는게 많은지 그 사람 신용불량자라 핸폰두 제 명의로 되어있구 지금 살고 있는 원룸 월세두 제가 대출 받아서 제 명의루 되어있는데 이건 어찌 처분을 해야할지.. 빚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말이죠..
지금 살고 있는데가 원룸단지라서 원룸이 무쟈게 많은데 한달전엔 이 사람 만나기 전 바로 만났던 남친의 차가 보이더군요..
전에 집안사정이 안 좋아서 나가 산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한 번 보이구 안 보여서 잠깐 아는 집에 들렀나하고 생각했는데
요즘 며칠째 계속 보이구 있네여.. 행여 지금 애인이랑 같이 마주칠까 조마조마 하구요.. 그래서인지 꿈속에까지 보이구..
지금 애인과 헤어지구 싶단 생각이 더 들구요..
어찌해야할지..
너무 감정이 앞서 두서없이 글을 썼네여..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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