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6월에 만나 10월2일이 백일이었어요.
작년에 결혼해 지금 15개월째 결혼생활 하고 있구요.
그때 남자친구가 제게 반지를 선물했답니다.
눈대중으로 맞춰 사왔다며 손에 끼워 줬는데, 감격했지요...
요즘 친구들은 반지 선물 그 전에 하나요???
전 신랑 전에 다른 남친이 있곤 했지만 반지는 처음이었답니다.
반지를 끼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또 그날,,,회사로 꽃이 왔는데, 더 순진한 건 꽃배달을 시킬 줄 몰라(돈도 걱정이었다고 함) 회사 아래 꽃집까지 와서 직접 배달을 시키고 전철타고 갔답니다.
구엽죠???
지금도 제게 너무 잘해줍니다.
사랑.......서로 존경하고 잘 할 때만이 그 사랑이 건강하게 오래 가는 거 같아요.
100일 축하드립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사실 선물은 중요하지 않지만, 이렇게 준비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더 보기 좋네요.. 좋은 감정 오래오래 나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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