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주는 날짜에도 민감한가 보네요.
대개는 월급을 25일날 주는 회사가 많지요.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학교다닐때 보니깐 선생님들도 25일날 월급받는거 같던데....
월급은 선불로 주는 회사가 있고 후불로 주는 회사가 있지요.
25일날 월급주는 회사같은 경우는 그달 1일부터 말일까지 일한 임금에 대해서 말일날 줘야하지만 5~6일정도 미리 주는셈이죠.
그렇다면 25일날 월급받고 당일로 회사 그만두면 5~6일치 월급은? 당연히 회사에서 퇴직금에서 그만큼 공제하는게 원칙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죠.
반면 저희회사 같은 경우는 후불입니다.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일한 임금을 다음달 11일에 지급받습니다. 그럼 11일날 월급받고 그날 퇴직을 하면? 그 다음달 11일에 11일분 월급을 통장으로 지급받게 되죠. 님의 말씀처럼 11일치 월급을 항상 깔아두고 생활하는 셈인데 워낙 입사때부터 받아오던 습관이라 별로 이상하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다른 회사들이 모두 월말이 가까워져서 임금을 지급하는 바람에 은행창구가 혼잡한 반면에 저희는 은행 한가한 날 월급줘서 편하기도 하구요.
익숙치 않아서 불만이신것 같은데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것 같은데....
그리고 수습사원(인턴)에 대해서 정상월급을 다 지급하지 않는것은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일겁니다. 저희회사도 입사 3개월에서 6개월정도 까지는 수습기간으로서 정상월급의 70%만 지급하거든요. 물론 수습기간엔 상여금도 없구요.
수습기간에 받는 금전적인 불이익은 업무를 배워서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수업료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회사가 별볼일없는 회사라면 모르겠지만 전망있고 비전있는 회사라면 초반의 금전적인 불이익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참고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시면 집에서 용돈타다가 버티는 한이 있더라도 불이익 받은것 이상을 그 기간안에 배우시기 바랍니다. 회사생활하시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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