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에서 님 글을 읽고
지금 님의 두근거리는 맘과 설레임과
조금의 걱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도 결혼한지 6개월 쯤 된 새내기 주부인데요..
저희 신랑이 첨 저희 집에 인사드리려 왔을때가 생각이나네요..
전 아버님이 안계셔서 님의 상황과 다를 거 같은데..
일단은여 어른들은 예의바른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거 같에요.
남자든 여자든여.
근데 사윗감 같은 경우라면 더더욱 예의범절을 중요하기 여기실테죠?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사윗감이 인사하러 왔는데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어서 편히 앉으라 했더니 갈때까지 내내 그렇게 앉아있었다더군요.
그 모습이 좋아 보이고 그래서 허락했다고...
물론 부모님들 마다 다르시겠지만여..^^
꼭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첨 뵙는 거니까 예의바르고 약간은 어려운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느낌을 부모님 들께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애인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신다면
양주도 한번 사가지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싶구요.
어머님이 꽃을 좋아하신다면 꽃다발도 하나쯤...
그리고 단정하게 정장하고 가는 게 당연하겠죠?
그리고 만약 밥을 차려 주시면 맛있게 한그릇 먹고요
어른들을 밥잘먹는 사람들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저희 신랑이 밥다먹고
"어머니 밥좀만 더 주십쇼!"하면 참 좋아하세요^^
우리 신랑이 워낙 먹성이 좋긴 하지만요^^
그리고 애인이 부모님이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고 했나보죠?^^
님이 말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 보네요?^^
당연히 묻는 말 말고 쓸데없는 말 까지 하는 건 그렇지만..
대답에 내용도 물론 중요한건데요, 제 생각엔
말할때 태도가 중요한거 같에요.
겸손하고 또박또박 한 말투로 밝은 인상으로 얘기하는게
좋을 거 같네요.
어쨌든...
위의 내용들을 다 하시라는게 아니라 님이 판단하셔서
적정하게 이용해 보세요..
그래서 빠른시일내에
꼭 좋은 일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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