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사귄지도 1년 반..
싸우기도 자주 싸우고..헤어질 결심 수백번 하면서도 여지껏 바보같이 만나구 있지요..
난 직장인, 그는 대학 4학년..쉽지 않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은 내가 내구..그의 편의에 맞추고..공부하느라 힘들다니 하자는대로 다하지요..
일주일 1~2번 만나구..학교가 지방이거든요..물론 보자면 1시간 반거리 찾아가서 볼 수도 있지만 공부하느라 바쁘다네요..
섭섭하지요..많이 보고 싶고..설사 만나 티격태격하더라도.. 차라리 만나지 말껄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못만나면 서운하지요..
그렇답니다..
난 그사람 앞에서 참 많이 울어요..그냥 날 많이 속상하게 하거든요..큰일부터 작은일까지..그냥 참 서러울때가 많아요..물론 이젠 내가 울기만해두 짜증내지만..안울려구 꾹 참아보기도 하는데..그게 잘 안되네요..
전 가끔 그가 자주 글을 남기는 게시판에 들어가 그가 남긴 글을 봅니다..물론 그는 아주 싫어하지만..
거기에 그가 남기는 글들..참 속상합니다..
글 속에 그는 참 외롭습니다..내가 이렇게 옆에 있는데..참 외로워합니다..압니다..둘이 있어두 외로운거..모르는바 아니지만..그렇게 공개적으로 외롭다..이런거 싫습니다..그리고 그런거 가지고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오히려 날 나무라지요..
참 어려운 사람입니다..
내 주위사람 열이면 열 다 반대하는 사람입니다..이젠 사랑하는지도..사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가 없으면 어떻게 살까하는 생각때문에 그저 이런 대접 받으면서두 그와 함께 하지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
연인관계에서 잡고 잡힌다는 말 어찌보면 조금 우습지만..주도권을 잡은 사람은 상대방을 믿고 잡힌 사람은 믿지 못하지요..
그래서 잡힌 쪽은 늘 불안한 마음이 들지요..이 사람 혹시..그래서 늘 다른 생각을 한답니다..혹시 모르니까요..그리고 그 불안감은 가중되지요..나두 이런 생각하는데 혹시 그 사람도..
결국 지쳐 떨어지게 됩니다..다른 사람에게로 눈이 갑니다..
결국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수 밖에 없지요..
어차피 믿지 않는 쪽이라면 그럴줄 알았어 내 그럴줄 알았어..이런 생각을 할테니까요..
두서없는..그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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