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그럴 수 있는지. 사실 뭐 큰일두, 그렇게 기분 나쁘다 할 것두 없는데 좀 우울하네요
남자친구는 말이죠... 처음에는 잘 못느꼈는데 굉장히 무뚝뚝해요. 스스로 "난 무뚝뚝하구 닭살스런 얘기 절대 못하구..." 첨부터 이런얘기 했어두 이렇게까지 무뚝뚝할줄은 몰랐거든요
보구싶단 소리 하면 그냥 딴 데루 화제를 돌리고 하여튼 제가 닭될 기회를 한번두 제대로 주지 않더군요. 그것까지두 괜찮아요. 서로 이런저런 얘기 할것이 적당히 있구 그러면 그나마 다행이련만 이제는 뭘 가지구 얘기해야되나 서서히 밑천이 바닥나있구만 그 사람이 하는 대로 할라치면 더이상 얘기할 거리는 하나두 없죠.
그렇다고 자주 데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는 그동안 저질러온 카드값때문에 씀씀이를 자제하려는 길이라고 하면서 데이트도 뜸해졌지요.
그럴땜면 제 생각은 그래요. 저도 직장인이니 데이트비용, 그거 딴사람들 만나서 쓰는것보다 남자친구 만나서 쓰는게 덜 아깝고, 돈이 없다 치더라도 천원짜리 김밥을 먹으면 어떻습니까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은들 어떻겠습니까. 같이 있다는게 중요하다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남자친구는 안그렇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네요
물론 저도 압니다. 저 두고 딴짓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거, 그걸 알기때문에 그냥 이소리 저소리하면서도 제가 좋아서, 또 믿음이 있어서 만나고 있기는 헌데 아니 왜이리 무뚝뚝한건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할때가 많아요.
적어도 제 기분을 망치지나 않았음 좋으련만 제 기분까찌 엉망이 되네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