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일찍도 했죠...제 친구중에는 처음이거든요..
대학땐 연애한번 하지 않던 친구가 졸업때쯤 소개팅으로 남자를 만나서 1년 남짓 연애를 하고 어제 드디어 결혼식을 했어요.
젠 친한 친구라곤 하지만 서울에 있다는 핑계로 전 친구의 남편을 어제 처음 만났답니다...그것도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내친구를 빼앗기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오빠가 썩 좋지는 않아요...
친구들이 니가 데리구 살것도 아닌데..싫으면 어떻할꺼냐고 하지만..이왕이면 저도 좋은 남자랑 결혼하면 좋죠..뭐^^
암튼 조건은 무지 좋은 남자예요..물론 제 친구가 조건을 보고 결혼을 한건 아니지만...
서울 사람들이 다 그런건지...약간은 호화(?)결혼식이 아니었나 싶어요...
친구부모님들이 무척 힘드셨겠어요...제 친구는 졸업한지 1년만에 결혼을 한거니 벌어놓은것도 없었을 텐데...
그래도 친구가 너무 행복해 보여 좋았어요...잘 살겠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아직 앤도 없는 처량한 신세인데...
지금쯤 신혼여행지에서 무지 행복하게 보내고 있을 꺼예요..
아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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