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알고 부터 난 쭈욱 외로워졌다.
만날땐 좋지만 혼자 있을땐 오빠는 날 아직 맘속에 담아두지 않
는다는 느낌에 슬퍼진다.
자꾸만 그런 생각들에 외로워진다.
난 이렇게 늘 오빠생각을 하는데 오빠는 아닌것 같다.
다른 여자를 맘에 두고 있는걸까.
어제는 저녁부터 폰을 꺼 놓았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겠지.
나 그냥 여기서 돌아설까.
그러면 이런 고통 따윈 없겠지.
몇번이고 헤어지자고 했지만 오빤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에겐 예전과 달라지는게 없다.
오빠는 뭘 믿고 나에게 이렇게 당당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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