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성분에게 말을 하고 싶군요. : 남자는 사랑을 쉽게 느낍니다. 그리고 잔잔하지만 진한 사랑을 합니다. 여자는 자신에게 온 사랑을 쉽게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빠진 사랑에서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 그 여성분께서 부담이라고 느끼신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자신이 그동안 받았던 사랑보다 크다던지 아니면 기대했던 것보다 큰 사랑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진실로 부담스러웠다면 말이지요. 그저 헤어지기 위해서 만들어낸 말이라면 상황은 다르겠지만... 제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을때를 약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솔로공간인데 유부남이 써서 죄송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 아내는 제가 원하는 100%는 아니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는 거의 100%인 사람입니다. 처음 만났을때 제가 처해있는 상황때문에 무척 부담스러웠습니다. 사랑이란걸 느꼈지만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잊으려했고 아내도 그때 상황이 제 사랑을 받기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죠. 님과 상황이 조금 다른거 같지만 제가 아는 사랑은 그렇습니다. 사랑의 시작은 느낄 수 있지만 사랑을 가꾸는 과정과 그 결말은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시작이라도 그것만으로 끝날 수 있고 초라한 사랑의 씨앗이라도 커다란 느티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여성분이 그걸 알아줬으면 하는군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랑을 하라고... 제 생각은 다릅니다.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랑이란 없습니다. 커다란 사랑이면 커다랗게 작은 사랑이면 작게, 그리고 그 사랑을 크게 만들어 가는 거죠. 이야기의 내용이 꼬여가는 분위기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님에게보다는 그 여성분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사랑은 후회하지 않아야 합니다. 해서 후회는 없어야 하고 버려서도 후회하면 안됩니다.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사랑이 가슴속에 있다면 깊이 생각하고 키워보세요.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은 거짓입니다. 그 여성분이 자기를 너무 낮게 생각하는 것이고 초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여성분께 얘기하세요.
"이제 당신은 부담스러울 만큼 제 커다란 사랑을 평생 누릴 수 있는 특권의 상품권이 주어졌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항상 감동하며 살 수 있도록 사랑을 배풀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세요." "제가 가진 사랑은 이미 당신에게 예약된 것을 당신과 나 그리고 세상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평생 예약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각인된 제 가슴이 터져버릴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제 사랑을 받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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