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고 해도 회사 성격상 출근을 해야되는 날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봐요. 4일씩이나 쉬어준다는군요. 내일 하루만 출근하면 만세입니다. 헤헤
그래서 마음이 들떴어요.
저 아까 점심때 은행가서 갖고있던 입,출금 자유저축통장에 잔액 10만원 정도만 남겨놓고 다 찾아왔어요.
평소때 100 만원 정도 항상 들어있어서 그거 믿고 카드를 팍팍 긁어서 충동구매를 솔찬히 했었거든요.(자동이체 시켜놓은 탓에..)
가계부 정리하며 정산하다 보니까 정말 다른거에는 거의 쓰지 않았는데 (교통비 아끼려고 회사도 걸어서 출퇴근하거든요)카드로 이것저것 인터넷 쇼핑하다가 공동구매나 반짝세일...뭐 그런거 보면 안사고는 못 베기는 성격이라.. 매달 그런거 사느라고 몇 십만원씩 충동구매를 했지뭐예요.
사실 살 필요가 전혀 없었던 물건들이었는데.
그래서 자유저축통장 2개 모두 잔액 10만원 정도만 남겨놓구 찾아서 24일날 만기되는 통장의 돈이랑 합쳐서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나 하려구 하거든요. (만기때까지 못 찾는걸루......)
이젠 정말 긴축재정이랍니다. 휴우~
제가 작년 2월에 투자신탁에 제 전재산의 반 정도를 맡겼었는데... 원금 손실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모험이라고 생각하고 넣었었거든요.
별로 시세가 좋지도 않고 해서 넣어놓고 에라 모르겠다. 1년 동안 안찾고 잊고 살았는데(목돈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아서)
만기가 가까워져서 찾으려고 전화를 해봤더니 다행히도 펀드매니저님이 자금운용을 잘 해주셔서 11% 정도의 수익율을 올리고 찾게 되었답니다.
현재 금융쪽 이율을 감안하면 (약 5.5% 정도라고 들었거든요.)
성공한것같아 기분이 좋으네요.
아직도 목표금액 만큼 모으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암튼 이번 기회에 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충동구매는 절대 안하려구요.
거의 대부분 님들도 카드는 통장에 자동이체 시켜놓으시죠?
그러니까 한꺼번에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도 사실 별로 체감하지 못하는게 사실인 것같아요.
지로같은걸로 은행에 가서 직접 낸다면 과소비도 줄일 수 잇을텐데 말예요.
저의 문제점도 바로 그거였죠. 카드 쓸땐 그냥 공짜로 쓰는 것같구... 이체돼서 나갈때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구요.
당분간은 좀 빠듯하겠지만...이번기회에 정말 짠순이가 될까 합니다.
카드 씀씀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저처럼 통장의 금액을 빼놓으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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