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늘 혼자여서인지 사는동안은 항상 주변의것들에 많은 신경을 쓰며 여러가지 기쁨과 슬픔 고독 등등으로 버티어 나가는 것 자체가 버거울때가 있어요.
식물이 인간을 닮은것이 아니라 인간이 식물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주위를 기울여주길 바라고 관심속에서 기쁨을 느끼고,외로움을 두려워하고 혹, 가끔 고독을 즐긴다고 들 하지만 제가 보긴 그건 고문이예요.
무언가 성취할 일이 없다면 금방 우울증에 빠져버리고,거듭되는 인간 관계속에서 늘 마음을 다치곤하죠.
요샌 결혼 생활 자체에 회이가 느껴지는군요.
이즈음이 그럴때라고 남들도 얘긴하지만,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면 기쁨도 잠깐, 외면되고 소외된 자신에게서 공허감을 느껴요.
일도 하고 싶은데 과연 내 자신의 가치는 얼마일까?
점점 스러지는 그 식물같이, 주변의 모든 것이 날 위협하고 눌르는 것같은 위압감을 느낍다.
계절이 바뀌어 따뜻한 봄이 오면 햇볕을 먹음고 다시 피어날수 있는 있는 잡초같은 식물이되고 싶어요.
다른사람의 관심이나 사랑없이도 끝까지 버틸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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