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졸업한 27살...이제 직장은 4개월째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건 다~ 접고.. 올해를 아파트장만 원년으로 삼고, 열심히 절약하려고 살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도 요즘의 기준에서 본다면 최악의 신랑감입니다.
없는집 장남에 지방대출신, 조그마한 공연기획사 직원... 최악이죠...? ^^;
근데, 어제 친구놈 장가가는거 보고는 갑자기 장가가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여태까진.. 3개월 남짓 벌어서는 동생 등록금 만들고, 제 학원비내고, 적금부으면 잔액은... 딸랑...12만원.
그래도 한달에 12만원으로 생활하는 '마술'을 부리면서도 장가가는 건 안 부러웠는데...어젠 진짜 속쓰렸답니다.^^;
30살전까진 아파트 장만할 자신은 있는데...저같은 애랑 같이 살 정신나간(?) 여자 생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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