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없는 경험담임돠.
저와 저희 신랑, 신랑은 호적상 68이지만 실제는 67, 학교도 67과 함께..
울신랑 시골에서 자라고 어렵게 공무원시험 공부하고, 합격해서도 2년간 대기상태로..
29에 설에 올라와 제작년 절 만났지요.
남들은 그러대요, 니 신랑이 연애 한번 못한걸 어찌 아느냐?
식사 한번 까지의 진전 이외엔 알콩달콩 데이트 한번 못해보고
서른을 훌쩍 넘긴후, 민원인인 절 만나...
제 민원이 모두 해결 될 무렵, 술한잔 하자고 합디다.
면전이라 거절은 못하고, 사실 첫인상이 몹시 신뢰가 가서 좋은 느낌을 갖곤 있었으나 몇년간 사귀어온 남친이 있는 관계로 이성으로 보진 않았었죠.
그러나 6개월이상 계속되는 냉각기로 저도 많이 지쳐있었고,
이젠 헤어지는 것이 서로가 원하는 것이고 서로를 위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별을 감행했죠.
먼곳에 있던 사람이라 6개월간 매일 한번씩 제가 전화를 했고, 한 두번 만난 정도였으나 이미 사랑은 아니었지요.
그래서 제가 전화하지 않으면 곧 이별이었답니다.
그렇게 전화를 멈추고, 이틀후 약속한 날은 다가왔으나
친구도 아닌 남자와 단둘이 만나자는 술약속은 맘이 편칠 안테요.
당일 신랑이 제게 재차 확인 전화를 해왔고, 그것이 연이 되어
지금은 결혼해 잘 살고 있답니다.
결혼,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서른하나에 결혼을 했지만, 늦었다거나 서두르지 못한걸 후회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저희 신랑도 저만나는 동안 몇번 선을 본것 같대요.
그치만 스스로를 가꾸고, 일에 정진하여 멋진 남자로 계신다면 님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좋은 반려자를 만나실겁니다.
결혼을 서두르기 보다는 결혼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시고 좋은 부부로 살아갈수 있도록 님의 생각을 정립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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