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어울리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글을 읽고 저는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바로 예전이건 지금이건 시대의 남자들을 말입니다...
배우자가 뜻밖의 일로 인해 운명을 달리했을때, 남자들의 속성은
대개의 경우(안그럴수도 있습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만 재혼을 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것이 바로?
"아버지와 남자"라는 거죠. 아버지로써는 당연히 자식뒷바라지
가 이유가 되겠지만 또다른, 남자로써는 성적인 본능을 채워줄 여자가 필요한겁니다. (여자보다 남자가 보통 더 많은 성적욕구
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이것을 뭐라 할수만도 없습니다)
이러해서 재혼을 하여,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 남자로써 만족과 아버지로써 책임을 둘다 면할수 있으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하지만 님의 아버지처럼 그 두가지 중에 하필 더 무게가 있고 중요한 부분을 새여자가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현실이 아주 흔한경우죠...
님, 아버지께 상처를 건드리지 말고 잘 해드리세요.
지금 칠십줄에 계신 아버지가 남자로써 새엄마를 맞은것을, 후회한다고 어찌 자식한테 말할수 있으리오?
어깨가 축 쳐진 힘없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자식에게 말못하고 혼자서 삭혀온 인고의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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